필리핀 입국시 캐리어 싸매는 이유: 필리핀 입국 총알 사기 주의

 

최근 필리핀의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승객 가방에 총알을 몰래 넣고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총알 사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현지 언론은 마닐라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수화물 검색 도중 총알이 발견돼 체포되는 각국의 여행객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여행객들은 '공항 직원이 일부러 짐 안에 실탄을 넣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입국 총알사기

 

한 미국인의 경우 자신의 짐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됐는데 보안 요원이 경찰 조사와 재판을 받지 않도록 묵인해 주는 대가로 3만 페소(약 73만 원)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일본인은 총알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4만 페소(97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재판을 받기 위해 필리핀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자 필리핀 대통령은 교통부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필리핀 정부는 여행객들에게 자신의 짐을 철저히 관리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필리핀 입국시 주의사항으로 캐리어를 박스 테이프로 밀봉하는 것이 총알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좋습니다.

 

 

 

◈ 현지 교민이 알려주는 팁

 

1. 캐리어에 주머니나 지퍼가 달리지 않은 하드 케이스 가방을 추천

(쉽게 가방을 열지 못하므로, 총알사기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캐리어에 비닐포장을 하거나, 박스 테이프로 다른 물건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

 

 

 

 

3. 가방에 대한 X-ray 검사나 세관원 확인 시, 절대 한눈 팔지 말고 주의 깊게 살펴볼 것

(이때 총알 슬쩍 넣을 수도 있습니다.)

 

4. 특히 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잡으니 주의 요함

 

5. 새로 구입한 면세품은 없거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좋음

 

 

기내 반입금지 물품: 보조배터리, 라이터, 액체류(국제선 국내선 차이)

 

가방에 넣고 다니면 재물운이 들어오는 물건 5가지